“최대한 빨리 협상 진행할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 7기 임원선거를 실시해 허 지회장을 신임 지회장에 선출했다. 허 지회장은 노조원 2991명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1517표를 얻었다. 이 밖에도 4명의 현 집행부 임원들이 다시 선출됐다. 허 지회장은 사측과 즉각적인 임금협상에 나설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 집행부 재신임이라는 결과가 현재 잠정 유보중인 단체교섭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노조가 선거를 이유로 파업을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한 바, 기존 집행부가 재신임을 얻어 기존에 사측에 제시했던 요구안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교섭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사측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향후 일정에 관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잠정 중단됐던 노사간 협상은 노조의 대의원 선출 등 신임 집행부 구성을 마치는 절차를 거치고 다음달 초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금인상안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두고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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