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을 안전하게 여성에게 돌려주기 위한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김일곤 사건 등 대형마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 상대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한데 대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10월 7일 경찰청장이 주재한 전국지휘부 회의에서‘지하주차장 등 범죄 취약장소를 지방단체와 합동 전수 점검 특별지시에 따른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전수 점검은 경찰 단독의 방범진단이 아니라 아파트관리소장, 입주자대표, 대형마트 시설주들이 경찰과 구청이 함께 주차장 등 방범시설 전반을 합동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설주와 협의해 CCTV 추가설치(화질개선) 및 조도 개선, 경비인력 증원 등 방범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주민 참여치안의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방범시설 개선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우수 아파트·대형마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경찰서 명의로 방범우수 인증마크를 부착하여 주민들의 안심시키고 범죄억제 효과를 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한편으로 우수 시설 개선 주차장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롯데마트 계양지점장 김00은 지하주차장 합동점검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회사에서도 CCTV 추가 설치 및 화질 개선, 여성전용주차장 구역을 추가로 증설하고 경비인력도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효성동 뉴서울아파트 관리소장 박00은 노후화된 CCTV 및 방법시설에 대해 주민대표와 협의하여 개선토록 할 예정이며, 더불어 아파트 설계시 범죄예방 시설 기준을 적용하여 의무적으로 CCTV 등 방범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법제정을 추진을 당부하였다.
계양구청 건축과 실무관 박00은 구청에서도 지하주차장 범죄환경개선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방범시설에 필요한 예산편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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