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털이 32번 10대일당 ‘구속’
자전거털이 32번 10대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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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하기 위해 친구에게 운반 부탁하는 등 치밀한 범행
▲ 생활비 목적으로 10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쳐온 10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32차례에 걸쳐 총 10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최모(19)군을 상습 절도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군과 함께 범행을 일삼은 양모(19)군과 박모(18)군은 특수절도 혐의, 절도한 자전거를 운반하는데 가담한 이모(19)군은 장물운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최군은 올해 7월부터 10월 초까지 강서구 가양동, 방화동, 염창동 일대에서 자전거 보관대에 보관된 자전거를 절단기로 잠금장치를 끊는 수법으로 총 1000만 원가량을 훔치고 이중 일부를 인터넷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군은 미리 훔칠 자전거를 물색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또한 훔친 후 숨겨뒀던 자전거를 옮기는 과정에서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친구 이군에게 운반을 부탁하기도 했다.
 
최군 일당은 훔친 자전거를 인터넷에 판매해 휴대전화 요금 등 생활비 명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로부터 훔친 자전거 11대를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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