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100m 따라가 잡아…용감한 시민상 수상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경 동작구 소재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박모(50)씨를 시민 조은상(24)씨가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조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음악학원에 가던 중이었으며, 박씨의 범행을 목격하자 즉시 그를 100m 가량 따라가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배가 고픈 나머지 우발적으로 고가로 보이는 여성의 핸드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찰은 조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수여하는 한편, 범인 박씨는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로 군복무를 마친 가수 지망생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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