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18일 전국서 실시…“난이도 평이”
삼성 GSAT, 18일 전국서 실시…“난이도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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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수리논리 등 5개 영역 160문항 출제
▲ 삼성그룹의 새 직무적성검사가 18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삼성그룹의 새 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전국에서 실시됐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GSAT는 18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지역과 미국(로스앤젤레스·뉴어크) 등 7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삼성은 올 하반기 공채부터 기존의 SSAT를 GSAT로 대체했다. 특히 학점 제한을 없애고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했다. 기존 4.5만점에 3.0 이상이던 학점제한을 없애고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해 이를 통과한 지원자만이 이번 GSAT를 치를 수 있다.

GSAT는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직무상식 등 모두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총 160문항이 출제됐으며 시험시간은 140분이다.

언어논리는 어휘와 독해, 수리는 응용 수리와 자료 해석, 추리영역은 문자추리·도형추리·어휘추리·언어추리 유형으로 출제됐다.

기존 SSAT에서 가장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직무상식은 일반·역사·과학·IT·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나왔다.

이날 본부 고사장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부분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쉬운 가운데 언어영역은 시간이 부족했지만 상식은 쉬웠다는 평가다. 시각·추리영역은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언어영역의 경우 평소 접하기 힘든 주제의 긴 지문이 많이 출제됐다. 세계시장의 흐름에 맞추지 않고 자신들만의 표준을 고수하다 고립을 자초하는 경제 용어 '갈라파고스 현상'을 설명한 글도 출제됐다.

동양역사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한국사뿐 아니라 중국사도 다뤄졌다. 당나라와 송나라 역사 상식을 묻는 문제가 나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삼성의 최신 신제품 스펙, 삼성그룹 기업 정보를 묻는 문제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1월 면접을 하고 11~12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0여명이 최종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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