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개혁 작업 하고 있는데 도와 달라”
김 대표는 이날 경남 고성을 찾아 군수 재보선에 나선 자당 최평호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치면서 “선진국 진입과정에 있는데 더 열심히 계획해야 확실하게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4대 개혁 어젠다를 갖고 개혁 작업을 하고 있는데 도와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검인정 교과서는 우리나라가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못난 나라라고 가르친다”고 주장하면서 “교과서에는 악마의 발톱을 교묘히 숨겨놨지만 선생님들이 보는 지도서는 전부 좌편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되는 과정에서 교장선생님, 역사선생님, 운영위원회, 전교조 선생님이 모두 관여하고 있다”며 “여기에 좌파들의 강한 사슬이 엮여 있는데 이걸 깰 수 없어 국정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야 합의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에서 하겠다고 결심해 확정고시함으로써 일이 시작된다”면서 “아직 집필진 구성도 되지 않았고, 제작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독재와 친일식민사관에 의해 교과서를 만든다고 주장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거라고 본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다음날 열리는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이미 답은 나와있다”며 “11월2일 확정 고시를 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교과서 제작이 이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20일)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여당 의원 PC를 해킹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내 이메일도 자꾸 누가 해킹을 하고 있어 수시로 비밀번호 바꾸고 있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법이 개발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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