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 문제는 입장차 좁히지 못해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회동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회동이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박 대통령이 이날 회동에서 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강조한 국제의료지원법이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법안들도 이날 회동을 통해 이견이 많이 해소됐다는 시각도 있다.
더불어 청와대는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도 여야정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속한 국회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이 당부한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내 처리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봤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과 야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평이다.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서로의 인식을 확인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이는 회담이었다”면서 “역사교과서 부분은 여전히 평행선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의미있는 회동 있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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