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지원 “문재인, 작은 선거라 변명말고 큰 책임 져야”
野 박지원 “문재인, 작은 선거라 변명말고 큰 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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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하게 또 넘기면 다음 총선서도 또 적당하게 패배”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전날(28일) 치러진 10.28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패배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표를 향해 “작은 선거라 변명하지 말고 큰책임을 져야 한다”고 29일 촉구했다.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전날(28일) 치러진 10.28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패배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표를 향해 “작은 선거라 변명하지 말고 큰책임을 져야 한다”고 29일 촉구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선거는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적당하게 또 넘기면 다음 총선에서도 또 적당하게 패배한다”며 “이 기회를 놓지면 정권교체도 물 건너 간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지방 재보선 참패는 또 한 번의 충격”이라며 “수도권 강세지역에서도 모조리 패배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지방선거라도 야당은 중앙당에서 체계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이것도 안 하면 대표는 왜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지원 유세를 갔지만 전통지지세력이 ‘못 찍겠다’는 말 뿐이었고, 문 대표가 알았는지, 보고를 받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의 기초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선 “시의원 후보로 이재용, 송지원 두 후보가 당에 경선 신청을 했으나 전남도당의 사무착오로 무공천했다”며 “이 중 이재용 후보가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전날 치러진 10.28 재보궐선거는 전국 24개 지역구에서 열렸는데 새누리당은 경남 고성군수 최평호 후보를 포함 15곳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해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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