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반등…전주대비 2%p 오른 44%
朴대통령 지지율 반등…전주대비 2%p 오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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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로 ‘외교 및 국제관계’ 최다…부정평가 ‘교과서 국정화’ 최다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3주 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넷째 주 주간 집계 결과를 이날 공개했는데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석 이후 10월 셋째 주까지 42%까지 내려간 상태였는데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4%로 전주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79%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57%, 40대 34%, 30대 23%, 20대 18%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61%, 부산·울산·경남 48%, 대전·세종·충청 47%, 서울 43%, 인천·경기 39%, 광주·전라 28%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을 긍정평가(441명)한 이유에 대해선 ‘외교 및 국제관계’가 20%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4%,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9%, ‘대북·안보 정책’ 7%,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7%, ‘안정적인 국정운영’ 7%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39명)의 이유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3주 연속 부정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이밖에도 ‘소통 미흡’ 15%, ‘경제 정책’이 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독선·독단적’ 7%, ‘복지·서민 정책 미흡’ 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취임 이후 세 번째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4대 개혁,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교과서 국정화 관련 입장을 역설했는데 긍정평가 이유에서 ‘외교’ 비중이 줄고 ‘열심히 한다’, ‘주관·소신’, ‘교과서 국정화’, ‘경제 정책’ 등의 응답이 일제히 늘어 대통령 지지층은 시정연설에 어느 정도 반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9%로 총 통화 5239명 중 1004명이 설문에 응했는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으며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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