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006년 종로行 後 대선 승리
김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을 내놨는데 팔리지 않고 있다”며 “단독 주택에 살고 싶은데 여의도에서 제일 가까운 곳 중 저렴한 데가 연희동이라고 해서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여권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의 연희동행(行)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06년 서울시장에서 퇴임한 뒤 원래 살던 강남구 논현동 저택 대신 종로 가회동에 전통 한옥 주택에 전세로 들어갔고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또한 김 대표가 지난 2002년부터 거주해왔던 현재 여의도의 아파트는 서민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기에 강북에 둥지를 틀고 차기 대선 행보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올해 둘째 사위 마약 투여 경력, 선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친일경력 의혹 등 가족 수난사가 잇따라 터지자 이사를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한편, 연희동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으로 치안환경이 좋을 뿐만 아니라 여의도와도 가깝기 때문에 정치인이 살기에 알맞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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