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장외투쟁하잔 의견 적지 않아…2+2회동 등 일단 보이콧”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일단 보이콧을 하고, 이번 주는 장외투쟁을 하자는 의견이 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간의 2+2 회동에 대해선 “오늘은 멈춰 설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이날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확정고시를 하는 것에 대해 “100만명의 반대서명이 어제 전달됐는데 검토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는 교육부가 절차를 무시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새정치연합 도종환 의원이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전화통화 했던 내용을 소개했는데 “황 장관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업무에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빨리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코미디 같은 답변”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이 문제(국정교과서 확정고시)는 박근혜 대통령 입장으로 치면 예전에 사학법 때문에 50여 일간 국회를 나가지 않았느냐. 우리 당의 입장으로는 그 정도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 규탄 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날 열리는 ‘원포인트 본회의’는 이미 보이콧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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