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차입 통한 운영자금 확보 차원

대우조선해양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금총액을 7834억원에서 3조9834억원으로 3조2000억원 늘렸다”고 공시했다.
증액된 단기차입금총액은 대우조선해양 자기자본 4조7636억원의 67.2%에 해당하는 액수다. 금융기관 차입을 통한 운영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게 대우조선해양 측의 설명이다.
3일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단기차입 금액이 금융기관 6834억원과 당좌차월 979억원 등 7813억원인데, 추가 차입을 위해선 자체적으로 정해뒀던 한도를 높여야 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규대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총 3조9834억원 이하까지 대우조선해양에 대출하는 한편 유상증자나 출자전환 등의 방식을 통해서도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감사보고와 정관 변경의 건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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