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 8천200억원…영업익 전분기比 82%↑
쌍용자동차가 올해 1월(가솔린)과 7월(디젤) 각각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덕에 판매 증가는 물론,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됐다.쌍용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올해 3·4분기 내수 판매 2만3833대, 수출 1만241대(반제품 포함) 등을 기록, 매출 8195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2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의 경우 티볼리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도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대폭 개선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쌍용차는 올해 1분기 -342억원, 2분기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3분기 영업익은 직전 분기보다 82% 정도 개선된 셈.
쌍용차의 1∼3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1만3874대 ▲매출 2조4153억원 ▲영업손실 577억원 ▲당기 순손실 811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티볼리와 유로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9.8% 급증가한 6만9243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3분기 누계(7만5669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