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 자금조달 방안 제출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 자금조달 방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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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경 채권단에 제출 계획
▲ 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쯤 금호산업 대주주인 채권단이 보유중인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0%+1주)을 7228억원에 사들이기 위한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 자금조달 방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쯤 금호산업 대주주인 채권단이 보유중인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0%+1주)을 7228억원에 사들이기 위한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금호기업 자본금 4200억원과 3000억원 가량의 차입 자금을 통해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최근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지분매각으로 1500억원 가량을 마련한 데 이어 주요 대기업들을 지분매입에 참여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G·SK·롯데·한화·효성·코오롱·대상·CJ그룹 등이 금호산업 인수에 참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가 제출되면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은 제출된 날로부터 10일 안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의 승인을 받으면 박 회장은 새로운 지주회사인 금호기업을 설립한 뒤 금호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금호사옥, 금호리조트 등 금호그룹 다른 계열사의 최대주주다. 따라서 금호산업을 품에 안으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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