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합병 자회사들 덕에 나란히 누적 순이익 크게 늘어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과 DGB금융, JB금융 등 3대 지방 금융지주사들은 3분기에도 나란히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47.3% 늘어난 467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의 매출은 1조450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0.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3%나 늘었다.
BNK금융 측은 기존의 부산은행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95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하락했지만 새로 인수한 경남은행이 누적 순이익 20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8% 증가한 덕에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까지 408억원의 누적 순이익으로 44.7% 늘어난 BNK캐피탈 등 비은행계열사의 이익 증가도 반영됐다.
DGB금융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늘어났다. 3분기 매출도 9346억원으로 72.4% 늘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가량 줄어들었다
JB금융지주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15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7% 증가한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7% 폭증했고 매출도 49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7%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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