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全산업 생산 뚜렷한 증가세”

기재부는 10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소비 회복이 생산·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추가경정예산 등 경기 진작 대책의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산업 생산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광고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내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전월(0.2%)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같은달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1.2%와 0.5%씩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코리아 그랜드세일, 개별소비세 인하, 추석 효과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에 소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국내 승용차 내수판매량(22.7%), 백화점 매출액(17.4%), 할인점 매출액(1.6%), 휘발유·경유 판매량(9.2%), 카드 국내승인액(13.1%) 등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9월 설비투자는 운송 장비를 중심으로 4.1% 증가하는 등 투자폭도 늘었다. 건설 투자도 건축과 토목 부문이 모두 늘면서 4.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용 시장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8월 25만6000명에서 9월 34만7000명으로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측 요인에 따라 11개월째 0%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10월(0.9%) 들어 전월(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수출에서는 세계 교역 부진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유화업계 정기보수, 선박수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나 감소했다. 이달 수출 감소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수준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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