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생 최우선시 하겠다고 했으니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계 변화와 연동해 열린 생각과 유연한 사고로 국정을 생각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야당을 향해 “정기국회가 3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시급한 민생, 경제 현안이 하나도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야당도 민생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한만큼 민생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특히 기획재정위는 예산부수법안인 세법을 제외하면 통과된 법안이 2014년 10건, 2015년 3건에 불과하고 경제재정소위 관련 법안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 인사 문제에 따른 야당의 비협조로 비쟁점법안조차 전혀 통과시키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이제 안 사장이 물러나는 만큼 야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조속히 통과시키는데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이번 주는 노동개혁의 완성의 성패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며 “더이상 여야간 불필요한 정쟁으로 입법지연은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위원회도 9월15일 대타협 불씨를 꺼뜨리지 말고 빨리 추가 합의를 이뤄내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구획정 문제와 관련해선 이날 재개될 양당 지도부 간 ‘4+4’ 회동에서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가 확정돼야 이것을 근거로 신인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구획정 기준을 오늘 중 반드시 합의해야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법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지 못한 것이 그 동안의 관례”라면서 “상대 당이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개정안을 계속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선거구획정위에서 선거구를 획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물리적으로 오늘까지 기준을 보내면 (법정시한 내에) 할 수 있다고 한다”며 “합의를 볼 수 있는 부분만 가지고 오늘 중 반드시 합의를 도출해야만 법정시한 내 선거구를 확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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