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개 방침…3+3 회동서도 합의점 못찾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 이학재 정개특위 여당 간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 김태년 정개특위 야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은 13일까지다. 하지만 이날 양측이 합의에 이루지 못해 법정 시한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양당 지도부는 이날 2시간이 넘게 회동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회동을 재차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3+3 회동’을 진행, 국회 본회의 개최 등을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헤어졌다.
새누리당은 회동에서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 간 이견이 없는 100여개 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양측의 협상은 결국 결렬됐고 12일 본회의는 무산됐다.
3+3 회동은 두 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4+4 회동 시간이 임박해 3+3 회동은 마무리됐다.
한편, 농어촌 지방 주권지키기 의원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이 11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각각 여야 대표실들 점거하고 항의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어촌 지역구 축소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400만 농어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전국 농어촌지역의 주권과 대표성이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당과 대표들이 농어촌 지역구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표현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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