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자유·평등·박애 정신 테러당해”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문 대표가 프랑스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했다. 해당 서한은 16일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전달될 예정에 있다.
문 대표는 서한에서 “프랑스 국민과 슬픔을 함께 한다.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 파리에서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이 사망했다”며 “프랑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이 테러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가족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떤 명분으로도 평범한 시민을 향한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 모든 테러는 죄악이며 인류의 같은 구성원임을 포기하는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프랑스가 이 상황을 극복할 때까지 함께 행동하겠다”며 “인류는 이제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 각 나라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선 총격과 폭발, 인질극 등 연쇄 테러가 발생해 129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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