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이번 주 北 평양 전격 방문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번 주 北 평양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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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날 가능성도…靑 “아는 것 없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주내 북한 평양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 유엔본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주내에 북한 평양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16일 “유엔의 고위 소식통이 ‘반 총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다면 역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3번째 방문이다. 앞서 1979년에는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 1993년에는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이 각각 방북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반 총장의 방북 시기는 이번 주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의 이번 방북은 반 총장 쪽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혹은 북한 쪽의 초청에 따른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 총장의 방북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것인지도 관심사다.
 
반 총장의 방북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북한 핵문제와 별다른 진전이 없는 남북한 통일문제 관련 논의에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반 총장이 최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방북이 성사될 경우 정치적인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개성공단을 찾으려 했지만 방북 직전 북한 당국이 아무런 설명 없이 방북 허가 결정을 철회한다고 통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반 총장의 방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외교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그게 (반 총장의 방북이) 사실이라면 그 쪽에 물어봐야 한다”며 “지금 막 들었다. (반 총장의 방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 총장의 방문과 관련해 청와대와 사전에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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