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위한 점자블록 일제 정비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위한 점자블록 일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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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보행 친화도시 구축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
▲ 16일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지하철역, 보도, 버스정류장, 공원, 건물 등의 점자블록 설치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총 287억의 예산을 투입시켜 사고 위험이 있는 서울시내 점자블록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16일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지하철역, 보도, 버스정류장, 공원, 건물 등의 점자블록 설치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총 287억의 예산을 투입시켜 사고 위험이 있는 서울시내 점자블록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점자블록 설치대상 총 1381㎞ 중 819㎞(59%)는 적정하게 설치됐지만, 나머지는 설치가 미흡(211㎞)하거나 설치되지 않은(351㎞) 상황에 머물고 있다.

시설물별로 살펴보면 지하철역 총 276㎞ 중 적정 설치는 248㎞(90%)이었으며 미흡 22㎞(8%), 미설치 7㎞(2%) 등으로 알려졌다.

또 버스정류장의 경우 총 103㎞ 중 62㎞(61%)가 개선이 필요로 하는 실정이다. 보도는 797㎞ 중 367㎞(46%), 건물은 171㎞ 중 78㎞(46%), 공원은 34㎞ 중 26㎞(77%)가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시각장애인이 이동할 때 눈이 되어주는 점자블록을 제대로 설치해 이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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