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朴 연대 성사 안 되면 文이 혁신안 실천할 수밖에”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문 대표의 최측근이지만 최근 주류비주류 의원이 함께 모여 만든 모임인 7인 모임에 속해 있는 최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총선을 치러야 되는데 과거의 리더십이 아닌 미래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분(문재인 대표·안철수 전 대표·박원순 시장)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되기에 (문·안·박 공동체제를 마련하자고) 촉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문 대표의 거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7인 모임’은 전날(16일) 문·안·박 연대 성사를 촉구하면서 정치적으로 3인 공동체제로 당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안 전 대표 측은 문·안·박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표에게 제안했던 혁신안의 수용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현 문 대표 단독 체제로는 총선 대오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당이 단합되지 못하고 있기에 혁신도 삽을 못 뜨고 있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당이 국민들에게 판단을 구하기 위해선 역량을 다 모아야 되기에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 측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선 “본질적으로는 두 분 다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손잡으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문·안·박 연대가 성사가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당을 책임지고 있고 총선을 돌파해야 되는 문 대표 입장에선 혁신안을 사수하고 실천할 수밖에 없다”며 “혁신이 아니면 돌파할 수가 없다고 하면 누군가는 해야 되기 때문에 문안박 체제가 실패에 돌아가더라도 문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안 실천을 과감하고도 오차없이 진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들의 공동 지도체제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문 대표가 야당이 추구하고 있는 혁신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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