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화랑역세권 개발방향 발표 ‘순풍’
안산시, 화랑역세권 개발방향 발표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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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공모 참여 통한 역세권 개발 검토 중
▲ 17일 경기도 안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랑역세권 개발방향 설정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안산시
17일 경기도 안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랑역세권 개발방향 설정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시의회 의장, 재건축사업조합장, 주민 등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을 맡은 ㈜고산엔지니어링은 기존 개발 계획안을 보완해 초지동 화랑역 주변 전체 13만여㎡ 사업부지 가운데 주거복합 부지로 8만5000여㎡(64.2%), 공원 부지 1만9000여㎡(14.3%), 학교 부지 1만2000여㎡(9%), 도로 부지 1만여㎡(7.7%) 규모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보고회에서 발표했다.

그리고 역세권에 들어서는 주요 기능으로 상업·문화·업무기능을, 주요시설로는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백화점·상업시설·업무시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랑역세권의 차별화된 개발 전략으로 상업·업무·문화 복합기능을 가지되 주거와 상업기능을 분리시켜 부천·시흥·화성 등으로부터의 상업시설 수요를 흡수하는 방안이 제시되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화랑유원지, 와스타디움 등 주변 체육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녹지를 연계해 조성하는 방안도 나와 회의에 활기를 띄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용역 결과를 토대로 화랑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화랑역세권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랑역세권 개발사업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연돼 왔으나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화랑역이 수인선의 환승역 역할을 하고, 초지동을 비롯한 원곡동과 고잔동 일대의 재건축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최근 순풍을 맞았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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