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영삼 서거, 충격적…가슴 아파”
김무성 “김영삼 서거, 충격적…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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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전 국회의장, 첫 조문객으로 빈소 방문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비통함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비통함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갑작스런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뒤 “가슴이 아프다. 민주화 운동의 영우이 돌아가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그 분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도 구두논평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자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운동 시절 23일간의 단식투쟁을 하는 등 온 몸을 다해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며 “14대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는 금융실명제 실시와 하나회척결 등 우리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도 강단있게 일하였다”고 평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제1호실에 마련됐는데 첫 조문객으로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방문했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김 전 의장은 “이렇게 갑자기 가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침통한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국회의장을 지낸 김 전 의장은 상도동계 핵심인물로서 김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아 최근까지 고인과 더불어 기념관 건립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데 이어 이날 김 전 대통령마저 서거하면서 이제 3김 시대를 대표하던 인물 중 김종필 전 국무총리(89)만 남게 됐다.

장택상(1893~1969) 국무총리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던 김 전 대통령은 1954년 3대 민의원 선거에 역대 최연소 당선된 이래 5·6·7·8·9·10·13·14대까지 9선 의원을 지냈다.

또 그는 1985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직을 맡았고 1987년엔 통일민주당을 창당해 총재에 올랐으며 1990년에는 민주자유당을 창당해 대표최고위원이 됐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92년엔 14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서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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