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말까지 全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
롯데, 연말까지 全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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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개선과제 선정해 중장기적 과제 구체화”
▲ 롯데그룹이 현재 10여개 계열사에 도입한 유연근무제를 연말까지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롯데그룹이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개선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재 10여개 계열사에 도입한 유연근무제를 연말까지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가 기탄없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신문고 무기명제 도입 ▲여성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직원들 스스로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의 공유 등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과제 등이 제안됐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내부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지적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철저한 자기반성의 계기로 삼아 변화하는 롯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달 초 기업문화개선위에서 제시했던 단기 과제들에 대한 추진 방안도 점검했다. 지난 1차 회의에서는 ▲윤리경영 홈페이지 운영, 기업문화 우수사례 공모전 ▲유연근무제 도입 ▲파트너사 채용 모집 공고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롯데는 지난 11월2일 직원들이 내부 규정을 공유하고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임직원 전용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열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5개 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임직원들과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내달 9일까지 기업문화 개선 제안을 공모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선정된 이에게는 신동빈 회장의 포상이 주어지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현업에 곧바로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 관계자는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기업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기업이미지 등 집중 개선 과제를 선정해 현황과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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