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새해 누리과정 예산 확보협상은 턱없이 부족한 논리와 고집스러운 논리로 결렬되고 포기됐다며 대한민국 3~5세 무상교육을 포기해 부모들을 배신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정부여당이 지난해 배정된 5천여억원의 예산보다 턱 없이 낮은 수준을 고집하고 있어 사실상 교육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여러 가지 이유로 누리과정 항목으로는 예산을 편성할 수 없고 다른 시설비 등의 명목으로 2천억 원 정도 지원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없다고 끝까지 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다른 교육감들은 '절대로 그런 조건으로는 받을 수 없다며 차라리 누리과정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이후 발생 될 보육 대란은 정부 여당 책임이라는 것을 명백히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