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전대 논의’ 중앙위 소집 요구해
野, ‘혁신전대 논의’ 중앙위 소집 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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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대 요구에 대한 거부 공식화로 보여
▲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총회. 사진/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강원·경북도당 위원장이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문재인 대표에 대한 중앙위원회의 ‘재신임 결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하며, 중앙위 소집을 요구했다. 사실상 이는 혁신전대 요구에 대한 거부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원외 시도당위원장인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은 2일 소집요구서를 공개, “전당대회 개최 여부는 당 지도부나 몇몇 국회의원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전당대회가 개최될 경우 현 지도부가 사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과거 중앙위의 당 대표 재신임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이에 대한 중앙위 의결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당대회에서 혁신안을 둘러싸고 경쟁하자는 제안이 있는데, 이는 중앙위에서 의결한 혁신안을 뒤집는 결과”라며 “이런 이유로 중앙위원들이 빠른 시일 내 중앙위를 소집, 질서있는 결론을 내릴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중앙위를 소집하려면 중앙위원 3분의 1이 소집요구에 참여해야 하는데, 숫자로 따지면 190명 정도”라며 “현재 중앙위원들의 의지를 모으고 있으며, 내일 정도 취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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