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그룹제’로 개편하고 임원인사 시행
우리은행, ‘그룹제’로 개편하고 임원인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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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강화·성과주의 꾀해 ‘민영화 성공 의지’
▲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기업 가치 극대화를 통한 민영화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영업 강화를 위한 그룹제 등의 조직 개편과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한 임원 인사를 전날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그룹제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조직들을 묶어 그룹장이 관할토록 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고객과 시장, 사업부문을 고려해 국내·글로벌·영업지원그룹 3개 그룹으로 편성하고 그룹간의 책임경영과 협업으로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민영화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영업지원그룹장에는 이동건 수석부행장, 국내그룹장에는 남기명 부행장, 글로벌그룹장에는 손태승 부행장이 선임됐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기존 스마트금융사업단을 스마트금융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와 같은 조직개편은 영업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우리은행은 기존 10본부 10단 57개 본부부서가 3그룹 10본부 9단 55개 본부부서 체제로 바뀐다.

아울러 우리은행 측은 실적 우수 인재를 승진시키는 등 철저히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두 사업단이 각각 사업본부로 격상되면서 조재현 스마트금융사업단 상무와 김홍구 IB사업단 상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김재원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권기형, 김옥정, 김종원, 박기석 부행장은 퇴직하게 됐고 곽상일, 김승록, 이승록, 정광문, 정영진 등의 임원도 퇴임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치고, 소속장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소속장 이하 직원 인사에서도 동일하게 성과주의 원칙이 철저히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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