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및 휴게 공간 만들어 삭막한 가로경관 개선

공공기관 담장개방 및 녹화 사업은 낡고 폐쇄적인 공공기관의 담장을 허물고, 녹지 및 휴게공간을 만들어 삭막한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사업대상지는 서울혁신파크의 진흥로(후문담장 185m)와 통일로(정문담장 87.5m) 가로변이 등지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되는 녹지의 규모는 3640㎡로, 농구장 면적의 약 8.6배에 달한다.
앞서 서울시는 1960년대 독립기관으로 운영되던 국립보건원, 국립방역연구소 등 국가보건관련 기관에 조성된 담장을 허물고 ‘보행자 공원’과 ‘숲길’을 주제로 2개의 녹지·휴식공간을 만든 바 있다.
또 기존에 있던 벚나무, 은행나무 등 재활용 가능한 나무는 그대로 두고 느티나무 등 키큰나무 67주와 화살나무 등 키작은나무 7570주, 백리향 등 1만3940본의 야생화를 추가로 식목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공기관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을 통해 담이 없는 열린 행정, 창의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 다양한 혁신활동들이 시민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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