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해외시장개척사업 속 빈 강정 ‘논란’
광명시, 해외시장개척사업 속 빈 강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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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업체 41곳 중 31곳의 수출실적 Zero
▲ 6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성환 시의원이 경기도 광명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의 해외시장개척 사업에 참여한 업체 41곳 가운데 31곳(75.6%)이 정작 외국에서 수출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사진ⓒ광명시
6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성환 시의원이 경기도 광명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의 해외시장개척 사업에 참여한 업체 41곳 가운데 31곳(75.6%)이 정작 외국에서 수출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광명 A업체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알제리, 러시아, 인도 등으로 5차례나 시와 함께 시장개척에 나섰으나 수출실적을 전혀 올리지 못했다.

또 B업체도 같은 기간에 4차례나 해외시장개척 사업에 참여했으나 현재까지 수출실적이 전무하다.

시는 연간 2~3차례씩 중소기업 7~11곳과 함께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벌여왔으며, 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들이 해외에 한 차례 나갈 때마다 시비 600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환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해외시장개척 사업이 추진되는 것인데 참여업체의 75%에 수출성과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는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꼼꼼히 준비해서 혈세낭비를 줄이고 업체에 수출성과가 창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해외시장개척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 중에는 현재 성과가 없지만 해외 바이어들과 신뢰를 쌓고 주문·견적 협의 등을 하는 곳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해서 참여업체들이 수출실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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