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10대 혁신안' 당헌·당규로 확정 위해 당무위, 중앙위 개최 '추진'
문 대표에 안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개인 SNS에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를 올렸다. 시에는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든 못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를 구절이 있어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고 정면돌파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오늘 안 의원이 칩거 돌입을 계기로 이종걸 의원과 주승용 의원은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와 더불어 비주류 탈당설이 나돌기도 하지만 한 중진 의원은 “지금은 탈당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야권 대통합에 전력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어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최고의원회가 끝난 뒤 “혁신 전대에 대한 대답을 드리기가 난감하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손을 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그 방안 가운데 하나로 문‧안‧박 협력 체제를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안 의원과 입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집모는 오찬 회동을 갖고 당무거부 및 당직사퇴 등 대응 방침을 논의하면서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에 나와 "지금 현상대로 가면 당도 죽고 문재인도 죽는 것"이라며 "당도 살리고 자신도 살리는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문 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 하면서 “주변에서 탈당 권유가 많다. 이런 상태가 한없이 계속된다면 저도 어떠한 결정을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탈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최원식, 문병호, 김동철 의원 등 비주류 의원 15명은 비주류 의원들의 분열을 막고 당을 구하기 위한 이른바 '구당 모임'을 결성하고 문 대표, 안 의원 두 사람의 살신성인과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 구당 모임 의원들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으고 야권 대통합과 혁신을 실천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혁신대회를 거부하자 어제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전당대회’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표에 안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개인 SNS에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를 올렸다. 시에는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든 못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를 구절이 있어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文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고 정면돌파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오늘 安 의원이 칩거 돌입을 계기로 이종걸 의원과 주승용 의원은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와 더불어 비주류 탈당설이 나돌기도 하지만 한 중진 의원은 “지금은 탈당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야권 대통합에 전력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어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최고의원회가 끝난 뒤 “혁신 전대에 대한 대답을 드리기가 난감하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손을 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그 방안 가운데 하나로 문‧안‧박 협력 체제를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안 의원과 입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집모는 오찬 회동을 갖고 당무거부 및 당직사퇴 등 대응 방침을 논의하면서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에 나와 "지금 현상대로 가면 당도 죽고 문재인도 죽는 것"이라며 "당도 살리고 자신도 살리는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문 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 하면서 “주변에서 탈당 권유가 많다. 이런 상태가 한없이 계속된다면 저도 어떠한 결정을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탈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최원식, 문병호, 김동철 의원 등 비주류 의원 15명은 비주류 의원들의 분열을 막고 당을 구하기 위한 이른바 '구당 모임'을 결성하고 문 대표, 안 의원 두 사람의 살신성인과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 구당 모임 의원들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으고 야권 대통합과 혁신을 실천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안 전 대표가 요구한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로 확정하기 위해 9일 당무위, 14일 중앙위 개최를 추진하는 등 안 전 대표의 탈당 명분을 차단하기 위한 작업에도 나섰다. [ 시사포커스 / 김원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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