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당무감사원 징계, 부당…불복할 것”
신기남 “당무감사원 징계, 부당…불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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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원 판단 받겠다"
▲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7일 아들의 로스쿨 구제압력 의혹으로 당무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심히 부당한 것”이라며 불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7일 아들의 로스쿨 구제압력 의혹으로 당무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심히 부당한 것”이라며 불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요구에) 저는 불복하고 당당하게 국민과 당원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당무감사원은 주요 혐의사실인 압력행사 자체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제가 로스쿨 원장실로 찾아간 것 자체가 학교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며 윤리심판원에 징계요구를 했다”고 당무감사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은 아들 일을 알아보러 학교를 찾아가선 안 된다는 말인가. 국회의원은 아버지가 아닌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아들 문제로 로스쿨 원장을 만난 것에 대해 “원장에게 무슨 압력을 넣기는커녕 냉랭한 대접을 받고 돌아왔다. 국회의원의 권위 따위를 행세할 틈은 없었고 한 학부모의 간곡한 호소만 남을 뿐이었다”며 압력행사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당무감사원은 지난 6일 열린 전원회의를 통해 “현역 4선 의원의 위치에서 볼 때 학교를 방문하고, 의원회관에서 로스쿨 원장의 해명을 듣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과 학사운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엄중한 징계를 요구할 것으로 의결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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