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로 처리해야 바라는 목표 달성할 수 있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 5법은 함께 패키지로 처리한다”며 “그래야만 노동 개혁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 개혁 5법의 분리 처리 가능성이 나왔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며 “노동개혁 5개 법안을 통합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그간 일괄 처리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법안을 제외하고 다른 법안들만 통과될 경우 정규직 보호만 강화돼 노동시장 격차가 확대된다”면서 “5대 입법은 반드시 함께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5대 법안은 ▲근로기준법 ▲파견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이다.
한편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2일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논의를 즉시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 한다’고 합의했지만 ‘임시국회’ 시기를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정기국회 회기가 끝난 뒤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 연내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내 처리에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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