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HPE 네트워크 가상화 연구를 위해 연구실 개방
SKT와 HPE 네트워크 가상화 연구를 위해 연구실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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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의 핵심기술을 위한 협업
▲ SKT는 분당사옥에‘오픈NFV랩’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SKT과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오픈NFV랩’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NFV랩’은 차세대 통신에 있어 핵심 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를 연구하기 위해 개방형 테스트베드 연구실이다.
 
SKT의 분당 사옥에 차려진 ‘오픈NFV랩’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연구하는 국내외 장비 업체 혹은 솔루션업체가 한 자리에 집합해 관련 기술 개발과 검증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종합 연구개발(R&D) 공간이다.
 
오픈NFV랩 오픈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중소·벤처업체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 해질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함께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기회가 주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란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변환해 범용 서버에 설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기능을 하드웨어로 만들어 기존 망에 추가 설치하는 방식인 현재의 네트워크와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이 개발될 시, 개발된 네트워크 기능을 몇 시간 만에 망에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가 아직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현재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을 개발한 후 이를 도입하려 할 때 별도의 장비를 제작한 뒤 장비를 네트워크에 새로이 설치해야 하는 탓에 최소 몇 개월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9일에 개최된 개소식에는 박진효 SKT 네트워크 기술원장과 HPE 코리아 전인호 부사장 등 SKT와 HPE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오픈NFV랩’ 공동 운영을 통해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과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관련 업체들의 협업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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