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살리자”…사천 지역사회, 채권단에 지원 한목소리
“SPP조선 살리자”…사천 지역사회, 채권단에 지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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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및 조선소 근로자 등 결의대회 열어
▲ 경남 사천의 SPP조선을 살리기 위해 지역 정치권 및 상공계, 조선소 근로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SPP조선
경남 사천의 SPP조선을 살리기 위해 지역 정치권 및 상공계, 조선소 근로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SPP조선 근로자 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경남 사천 본사 대강당에서 송도근 사천시장과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 김현철 사천시의회 의장, SPP조선 대표이사 및 임직원(협력사 포함) 등이 참석한 가운데 SPP조선 살리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SPP조선 임직원과 지역정치인, 지역관련단체는 모두 한 마음 한뜻으로 모든 합법적 역량을 총동원해 내 직장, 향토기업 SPP조선 살리기 운동에 전격 매진할 것이며 우리의 정당한 뜻이 관철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것임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활동, 50% 인원 감축, 생산시설 감축 등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744억 흑자를 기록했으나 11월9일 신규선박 8척 수주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부결 통지로 12월1일부터 사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 SPP조선 살리기 서명운동에서 2만여명의 서명을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배승만 SPP조선 대표이사는 “지역관계자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들이 힘을 모아 SPP조선이 계속기업으로 살아남아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인석 SPP조선 근로자 위원장은 “우리에게는 더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지금 당장 수주하지 않으면 SPP조선은 영영 회생 불능의 상황에 빠지고 매각도 어려워 질 뿐만 아니라 매각된다 해도 회사가 정상화되는 데는 많은 시간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상규 의원은 “SPP조선은 사천의 지역경기를 주도하는 중심 기업이며 협력회사 89사의 사활을 쥐고 있는 주력기업”이라며 “정부부처의 핵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고 SPP채권단 개개 기관의 장을 만나 이 같은 지역의 염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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