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기일 내년 3월 1일…합병 비율 1대 0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3월 1일을 합병기일로 100% 자회사인 포스하이메탈과 소규모 합병을 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포스코는 합병 이유에 대해 경쟁력과 효율성, 시너지 효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들었다. 특히 포스코는 포스하이메탈이 자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하이메탈은 지난해 1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영업이익은 30억원이었지만 영업외손실이 막대했다.
포스하이메탈은 지난 2009년 자동차용 강판 제조에 필요한 고순도 합금철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해 동부제철·동부메탈에 의해 설립됐지만 이후 포스코가 보유주식을 모두 인수했다.
포스코는 페로망간이 포스코의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인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만큼 포스하이메탈을 안고 가기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코는 최근 30억원 규모 포스하이메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지원을 해왔지만 결국 포스코로 흡수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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