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멤버쉽 혜택 중단은 이미 지난 5월 결정돼 SK텔레콤의 인수와는 무관”

헬로모바일은 그동안 가입자가 CJ 계열 제휴처의 상품을 구입하면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왔으나, 내년 1월부터 CJ그룹의 멤버십인 CJ 원 제휴 적립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올리브영 등 유명 소매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고 50%가량을 멤버십 포인트로 쌓을 수 있었으나 헬로모바일은 이와 같은 제휴 서비스를 중단하고, 가입자가 자사에 납부하는 통신비의 일정 비율을 대신 적립해주는 제도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헬로모바일은 내년 1월부터 월 7만원 이상의 요금을 납부하는 'VIP' 고객에게 통신비의 10%를 CJ 원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일반 가입자에 대한 적립률은 1%에 불과해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헬로모바일 가입 고객은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알뜰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월 7만원이상 요금을 내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때문에 월 7만원이상 이용하는 고객만 혜택이 주어진다면 굳이 알뜰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고객들의 원성이다.
이 가격이라면 타 통신 3사에 가입해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 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앞두고 서비스를 변경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복잡하던 멤버십을 단순화 시킨 것뿐이며, 적극적인 소비자라면 혜택 감소를 느낄 수 있지만, 보통 소비자에게는 비슷한 혜택이 나눠진다."며 “제휴 적립 서비스 중단에 관한 사안은 이미 지난 5월 결정돼 SK텔레콤의 인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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