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내년 1월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 접수
한국GM, 내년 1월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 접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사 철수와는 별개…임팔라 국내 생산 검토”
▲ 한국GM이 내년 1월 사무직 직원들 대상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시사포커스DB
한국GM이 내년 1월 사무직 직원들 대상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한국GM은 최근 2011년 12월 이전 입사자(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8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희망퇴직 임직원에게는 입사연도에 따라 2~3년치 연봉과 최대 2년치 자녀 학자금, 1000만원 상당의 신차 구매 할인 바우처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치열해진 경쟁을 고려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민첩성을 제고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자발적 지원자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을 모회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사를 철수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된다. 한국GM의 사무직원 규모를 줄인 후 순차적으로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지사 철수와는 별개로 봐줬으면 좋겠다”면서 “몇 년 전부터 철수설이 제기됐지만 한국GM은 여전히 한국 자동차시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임팔라 국내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