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카카오가 콘텐츠비즈니스 전문회사 포도트리의 지분 49.7%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 하겠다고 전했다.
 
포도트리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해왔으며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카카오페이지를 일 매출 2억원 이상의 서비스로 성장시킨 기업이다.
 
카카오는 포도트리와 협조하면서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포도트리의 자회사 편입을 고안해냈다.
 
이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개인이 보유하고 중이던 시가 192억원 상당의 포도트리 지분 28.6%를 카카오에 무상증여했고, 기존 보유분을 포함한 카카오의 포도트리 지분율은 49.7%로 증가해 카카오가 포도트리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포도트리는 이전과 동일하게 자체 경영체제를 유지하되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 사업과 보다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가꾸게 된다. 양사가 공동 운영중인 카카오페이지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콘텐츠 비즈니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카카오와 포도트리가 공동으로 운영해 온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만화, 소설 등 1만30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 중에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 지난해 매출 1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는 포도트리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카카오페이지 내 콘텐츠 다양성을 확대하고 서비스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