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

카카오톡 테마는 카카오톡의 친구 및 채팅 목록, 대화방 말풍선, 폰트 색상 등 주요 화면 이미지와 색깔을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변경하는 기능으로, 기존에는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 설정을 짙은 색으로 설정해 어둡게 하거나 메시지 글자 크기를 키우는 등의 복잡한 설정을 해왔다.
이번에 배포되는 고대비 테마는 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해 저시력 장애인이 보다 편하게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시력 장애인은 색상만으로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채팅 말풍선을 명확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방법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v5.3.0)부터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는 고대비 테마 출시를 앞두고 저시력 장애인 상대로 사용성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글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카카오톡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수월해진 것을 밝혔다.
메시지를 식별하는 속도나 친구 및 채팅 목록 등을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기존보다 낮은 확대 비율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현주 카카오 접근성 TF 선임연구원은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부터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 기울여 온바 있으며,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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