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N 인권 압박에 “다리 온전하면 직접 와 봐라”
北, UN 인권 압박에 “다리 온전하면 직접 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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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병신, 소경, 귀머거리가 아니라면-미 국무장관 케리에게’
▲ 북한이 자신들의 인권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환영의 뜻을 밝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 대해 20일 “다리가 온전하고, 소경, 귀머거리가 아니라면 제 눈으로 직접 보고 들어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자신들의 인권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환영의 뜻을 밝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 대해 20일 “다리가 온전하고, 소경, 귀머거리가 아니라면 제 눈으로 직접 보고 들어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다리병신, 소경, 귀머거리가 아니라면-미 국무장관 케리에게’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글을 통해 “인민의 천국에서 인권문제가 제기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얼마 전 미 국무장관 케리가 유엔 안보리의 부당한 논의를 두고 환영한다느니 하면서 주제넘게도 세계인권선언 등의 준수를 촉구해 나섰다”며 “이는 흑백전도의 파렴치한 궤변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인민의 이익을 절대시하는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주의”라며 “우리 인민들은 희열에 넘치는 행복한 삶, 문명한 생활을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에게 인권유린국이라는 감투를 씌워 우리의 내정에 간섭하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어보려는 것”이라며 “우리의 존엄과 이익을 해치려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철저히 분쇄해버릴 것”이라고 경고의 뜻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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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hhj 2016-01-07 23:56:42
소경은 기자가 쓴 글이 아니고 북한에서 한말을 그대로 쓴 것 같은데 어떻게 바꾸죠 넘 민감 하신 것 같습니다

오레오 2016-01-07 11:14:41
소경이란 단어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소경 대신 시각장애인이 적절한 용어입니다.-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댓글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