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살 아동학대 사건.. 女兒 현재 상태는?
인천 11살 아동학대 사건.. 女兒 현재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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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화면캡쳐
인천 11살 아동학대 사건.. 女兒 현재 상태는?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하다 탈출한 11살 아동 학대 사건의 여아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번 인천 11살 아동 학대 사건에 브리핑을 갖고 아이의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상담 조사 당시 아동의 건강 상태가 매우 열악해 즉각적인 의료적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돼 사건 발생지와 근접한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응급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발견 당시 아동은 영양부족에 의한 빈혈과 간염, 그리고 늑골 골절과 온몸에 타박상이 발견됐으며, 급성스트레스 반응과 과잉 불안 장애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보고에 따르면 현재 아동은 빈혈과 간염 수치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점차 회복 중에 있으나 정상 수치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골절된 다리뼈는 안정적으로 붙어 회복 중에 있으며 각종 영양제를 처방해 영양상태 회복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관상 체중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타박상이나 염좌는 대체로 회복되고 있으며 굉장히 밝고 말을 잘하며 자기 의사표현이 뚜렷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병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평소 독서를 즐기며 또래와도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음식에 대한 약간의 집착을 보이고 있으며 밥을 허겁지겁 먹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동은 나사렛국제병원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권용순 과장님이 주치의시고, 입원 중에 있다”며 “심신의 회복을 위해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지나친 방문이나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극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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