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두 배에 육박하는 188명 신청

23일 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만 54세 이상의 직원 21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90%에 가까운 188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희망퇴직에서는 1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에 가까운 인원이 몰린 셈이다.
이는 내년에 시행되는 새로운 임금피크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희망퇴직이라 목돈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점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는 기업은행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개시 연령을 55세에서 57세로 늦추는 대신 희망퇴직을 없애기로 했다.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직전 해 연봉의 260%를 받을 수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