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촉진법, 일자리 1만4000개 늘어날 것처럼 하더니 100개 정도 늘 듯 말 듯”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정부가 경제활성화 30개 법을 제시한 것에 대해 “28개 법을 다 (처리)해드렸다”며 “정부여당은 일자리 창출을 그렇게 강조하더니 그 (입법) 결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비판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대해선 “일자리 1만4000개가 당장 늘어날 것처럼 하더니 아무 얘기 없고, 알아보니 100개 정도 늘듯 말듯 하다고 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처음에 35만개 일자리를 얘기하더니 지금은 75만개로 바뀌었고 이유는 설명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동을 통해 쟁점법안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오늘 여야 협상에서 경제민주화와 민생살리기에 꼭 필요한 법안들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기·승·전·국회 식의 대통령 억지는 국회 생산력을 방해한다”면서도 “어떻게든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날(23일) 전래동화인 햇님달님 이야기에 비유, “떡을 다 줬더니 팔, 다리도 달라고 한다”며 야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햇님달님에 나오는 오누이가 노동자를 비롯한 절대다수 국민이면 호랑이는 친박 특권층, 재벌, 신자유주의”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원유철 원내대표까지 적반하장은 친박인사의 자질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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