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핵화약고․생화학무기시험장 됐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남조선의 묵인과 비호 아래 탄저균과 페스트균을 주한미군 기지에 체계적으로 반입, 세균무기 실험을 감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미국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15차례에 걸쳐 탄저균을 반입해 세균무기 실험을 했다는 것을 공식 실토했다”고 밝혔다.
북측본부는 “미국이 지난 5월에 있었던 탄저균 반입 사건 발생 직후 탄저균실험이 처음이었다고 밝힌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전민족을 멸살시킬 흉심으로 생화학전 준비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 드러난 미국의 세균무기 실험은 미국이 남조선에서 감행하고 있는 생화학전 범죄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의 생화학전 책동으로 남조선은 세계 최대의 핵화약고에, 세계 최악의 생화학무기시험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북측본부는 또한 “미국이 생화학무기를 끌어들여 끔찍한 실험을 감행해도 오히려 두둔하는 남조선 통치자들이야말로 천하의 역적무리”라며 “미국의 무분별한 핵·생화학전 도발을 수수방관한다면 온 민족이 참혹한 재난을 면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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