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후임 인선 나선 것으로 알려져…유임 결정 2개월여 만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최근 도성환 사장의 후임 인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지난 10월 김병주 회장을 비롯 MBK파트너스 측 인사들을 홈플러스 사내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당시 도성환 사장은 정보유출 논란 등 다양한 구설수에도 유임됐다. 당시 도성환 사장은 오히려 홈플러스홀딩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대다수 등기임원들을 MBK파트너스 측 인물로 교체하고 도성환 사장만을 유임시키는 동시에 홈플러스그룹의 대표로 선임한 것을 두고 도성환 사장의 경영 행보에 힘을 싣는 조치로 해석한 바 있다.
하지만 MBK 측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도성환 사장의 교체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성환 사장은 3년여 간 홈플러스를 이끌어 오면서 실적 부진과 정보유출 사건에 휘말리는 등 갖은 구설수에 시달려왔다.
다만 MBK파트너스 측은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신임 사장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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