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선거구 획정, 자정까지 기다려”
정의화 “선거구 획정, 자정까지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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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대타협 이뤄낼 것을 강력히 주문”
▲ 정의화 국회의장은 31일 20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을 놓고 여야 협상이 공전을 되풀이 하는 것과 관련, “오늘 자정까지 여야를 믿고 기다리겠다”며 양측이 속히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31일 20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을 놓고 여야 협상이 공전을 되풀이 하는 것과 관련, “오늘 자정까지 여야를 믿고 기다리겠다”며 양측이 속히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오늘을 그냥 넘기면 전국의 선거구가 없어지고 대혼란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의민주주의를 스스로 훼손한 국회에 대해 의장으로서 안타깝고 참담하다. 국민의 마음이 국회로부터 영영 떠나갈까 두렵다”면서도 “남은 14시간동안 온 국민이 국회를 주시할 것”이라며 “국회에 희망이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드리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원칙과 상식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선거구 획정이란 대타협을 이뤄낼 것을 여야에 강력하게 주문한다”며 “새해 아침에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대타협을 이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그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내년 1월 1일 0시에 현행대로 지역구 246석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란 뜻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이 그토록 우려하는 ‘선거구 백지화’ 사태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선거구별 인구편차 허용한계를 기존 3:1에서 2:1로 변경하라는 헌법재판소의 입법개정 주문으로 인해 현행 선거구의 효력이 올해 말까지만 유지되도록 결정된 데 기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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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2015-12-31 12:50:32
국회의원수를 두배 늘려줍시다. 현재 300명에서 600명으로....
대신 국회의원선출 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꿔야합니다.
[국회의원선택제]-> 5명의 후보가 나왔을경우 6번(6번:무선택)까지 두고 그지역에서 6번이 승리하면 국회의원을 두지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엔 전년 국회에들어간 모든비용을 국회의원수로 나눈 금액을 발전기금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