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서로 대화 나누며 평소처럼 행동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가(家) 새해 차례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친척들과 인사를 나누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 자리에서 서로 대화하며 평소처럼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회장이 최근 외도 사실을 고백했음에도 부부가 나란히 행사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평도 나온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29일 외도 사실을 고백하면서 “우선은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노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 관장은 같은날 지인을 통해 “꿋꿋이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노 대통령이 집권한 뒤 1988년에 최 회장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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