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촉각…반사이익 볼까

2일 일부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8을 공개할 예정인 2018년 경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삼성 또는 LG로부터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됐다. 올레드 패널을 양산하고 있는 곳은 삼성과 LG 뿐이다.
애플은 그간 LCD 기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스레 사용해왔다. 하지만 LCD 기반의 액정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결국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소문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과 LG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소형 아몰레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채택 시 해당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파주 사업장의 올레드 중심 라인인 P10에 최근 1조8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투자의 중심을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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