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고용승계 및 상품 재고물량 처리 등 논의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두산그룹은 면세점 운영을 위한 물류 창고와 시스템 등을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2월16일 특허권이 만료된다.
이같은 매각 협의가 이뤄지는 이유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대전’ 이후 190명 정규직 인력의 고용승계 및 상품 재고물량 처리, 물류창고 및 면세점 공간 활용 등이 해결과제로 꼽혀왔고, 두산측은 면세점 운영 노하우 부재가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인력 등은 면세점 오픈을 위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목된다.
인수작업은 두산이 SK면세점을 일괄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 아닌 향후 논의를 거쳐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종업원의 고용 승계도 협의를 진행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면세점 운영을 위해 SK면세점에서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권미경 전 SK네트웍스 전무를 지난달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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